<사랑하는 내 친구들> 작가, 가족과 친구

 

위 사진은 시공주니어 출판사의 책 표지입니다.

<사랑하는 내 친구들>, 반려동물의 가족과 친구들

 

요즘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기르는 집이 많아졌습니다. 이전과는 반려동물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 <사랑하는 내 친구들>은 인간의 입장에서 본 가족이 아니라, 반려동물인 쇼코의 입장에서 소개하는 가족과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다양한 동물들과의 공존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쇼코의 입장에서 가족과 친구들을 소개하는 구성의 책은 흥미롭습니다.

 

그림책 <사랑하는 내 친구들>은 쇼코라는 이름의 개를 주인공으로 하여, 쇼코의 눈을 통해 인간 가족과 여러 종의 개들을 소개하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그림과 글의 조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개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개들에 대한 선입견을 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더불어 이 책은 가족과 친구의 의미, 놀이를 통해 쌓이는 우정, 그리고 규칙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동물에게 함부로 가까이 가면 안 된다는 것, 즉 친구와 친해지는 데에도 필요한 단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작가 소개-그림 작가, 바바라 트레스카니스

 

바바라 트레스카니스 (Barbara Trzeskaweski)는 독일 출신의 그림작가로, 그녀의 작품은 밝고 생동감 넘치는 색감과 따뜻한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트레스카니스는 다양한 동물들을 묘사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이며, 특히 그녀의 그림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녀는 그림책뿐만 아니라 포스터, 잡지 일러스트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며, 동물의 감정을 생생하게 표현하는데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내 친구들>에서도 그녀의 이러한 특성이 잘 드러납니다. 각기 다른 종의 개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독자들이 개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내 친구들>의 그림은 매우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바바라 트레스카니스는 시추, 달마티안, 불도그 등 각각의 개들은 그들의 종 특성을 잘 나타내는 외모와 표정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여 아이들이 다양한 종의 특성을 쉽게 구별할 수 있게 그렸습니다. 이러한 세심한 표현은 아이들에게 개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개들의 개성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궁금증을 갖은 아이와 개의 특성에 대해 대화를 한다면 좋을 것입니다. 여러 종류의 반려동물들을 많이 기르고 있는 요즘, 공원에서 마주치는 개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트레스카니스의 그림은 생동감이 넘치며, 개들이 서로 소통하고 노는 모습을 통해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동물들 간의 관계와 감정을 전달합니다. 특히, 쇼코가 자신의 인간 가족을 바라보는 눈빛이나, 다른 개들과 함께 있을 때의 표정들을 보면 동물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인간과 함께 존재하는 다양한 생명체들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습니다.

 

작가 소개-글 작가 게르트 하우케

 

<사랑하는 내 친구들>의 작가 게르트 하우케 (Gerd Hauck)는 독일의 저명한 아동문학 작가이자 동물 애호가입니다. 그의 글은 주로 동물들과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하며, 동물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을 제공합니다. 하우케는 동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글을 쓰며, 독자들이 동물과 교감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사랑하는 내 친구들>에서 하우케는 주인공인 개 쇼코의 시점을 통해 인간과 개의 관계, 그리고 개들 사이의 우정과 특성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그의 글은 단순히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개에 대한 사랑과 이해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반려 동물을 애완동물이 아니라 가족으로 이해하는 것이나, 동물들에게도 친구가 있다는 것에 대한 이래를 돕는 이 글은 독자에게 동물에 대한 이해는 물론 독자의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짧은 글이지만 많은 생각을 담아낸 유익한 동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훈-가족과 친구의 의미, 놀이와 놀이 규칙

 

<사랑하는 내 친구들>은 개와 사람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이 이야기는 더 나아가 가족과 친구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쇼코는 인간 가족과 다른 개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 다른 형태의 사랑과 유대를 경험합니다. 이 두 가지 관계는 아이들에게 가족과 친구의 중요한 차이점과 공통점을 깨닫게 해 줍니다.

 

가족은 쇼코에게 안정감을 주고, 그를 돌봐주며, 항상 함께하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가족은 늘 곁에 있어 주며, 쇼코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줍니다. 이와 달리, 친구들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놀이를 통해 관계를 쌓아갑니다. 특히, 다양한 종의 개들이 등장하여 각자의 성격과 놀이 스타일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은 친구와의 관계에서 어떻게 서로 다른 점을 존중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를 형성할 때 관계가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게 되며, 놀이에도 약속된 규칙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서로 간의 규칙을 존중하며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생활 규범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것입니다.

 

책 활용하기

 

<사랑하는 내 친구들>은 단순한 동화책을 넘어서, 개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키울 수 있는 교육적인 도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개와의 관계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아이들이 개에 대해 가지는 두려움이나 편견을 줄이는 데 도움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종의 개들이 등장함으로써, 아이들은 개가 얼마나 다양한 특성과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는 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반려동물과의 공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교사들은 이 책을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개의 특성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과 친구의 차이를 설명하며, 각각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은 후, 각 개의 특징을 비교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개에 대해 이야기하는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표현력과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더불어, 놀이를 통해 우정을 쌓는 방법과 놀이 규칙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가르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개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반려동물과의 아름다운 관계를 맺는 법을 배우며, 가족과 친구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놀이를 통해 우정을 쌓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이 책의 가치와 의미는 더 확장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