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에게 희망을> 당신 안에 나비를 날게 하세요!

"꽃들에게 희망을"은 트리나 포올러스가 쓴 작품으로 여러 가지 상징을 갖고 있는 철학 동화책입니다. 애벌레들이 나비로 변신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 변화, 그리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책, 오늘은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보셨을 책 <꽃들에게 희망을>을 다시 만나보려고 합니다.

 

위 그림은 시공주니어 출판사의 책 표지 그림입니다.

 

줄거리와 책에 대한 요약

 

막 태어난 줄무늬 애벌레는 모든 게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곧 행복감은 사라지고 무언가 다른 것을 찾게 됩니다. 주인공인 줄무늬 애벌레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만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믿지만, 결국 노랑 애벌레의 도움으로 자아를 찾아 나비가 되는 길이야말로 진정한 희망의 길임을 깨닫습니다. 여기에서 특이한 점은 노랑 애벌레도 줄무늬 애벌레도 다른 애벌레들도 모두 같은 말을 전해 듣는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깨달음은 자기 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전해지는 이야기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무언가를 듣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은 꿈과 희망을 품고 있는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며, 특히 자신의 길을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책으로, 청소년 필독서에 오래 들어있는 책입니다.

 

 

읽기에 도움이 되는 말 5가지

 

1.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장은 때로는 고통을 수반하지만, 그 끝에는 더 큰 자유와 행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통에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고통은 살아 있는 사람이 느끼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그렇더라도 고통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그러나 고통을 피할 수 없다면 그것을 넘어서는 방법을 찾는 것은 중요합니다. 바로 자신 안에 있는 나비를 믿는 것이 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은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이고 자기가 사랑하기 위한 존재라는 것을 믿을 수 있을 때 고통을 이기고 진정한 가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2. 자신의 가치를 믿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줄무늬 애벌레는 노랑 애벌레를 믿고 고치 속에서 나비로 변신하는 과정을 받아들입니다. 그러면서 변화와 성장이 필연적으로 어려움을 동반하지만 결국 더 나은 자신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기에서는 사랑이 중요합니다.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존재의 말을 믿을 수 있게 된 것이 줄무늬 애벌레를 변화되게 했으니까요. 노랑 애벌레 역시 다른 애벌레의 말을 믿고 고치가 되는 것을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애벌레들은 줄무늬 애벌레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애벌레에 불과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같은 말을 듣고도 다른 결과를 내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믿는 마음의 차이일 것입니다.

 

 

3.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찾으려 노력할 때, 결국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줄무늬 애벌레도 노랑 애벌레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기둥 위를 오르기도 하고, 둘이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하기도 했지만 결국 진정한 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무언가 다른 것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다시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다시 길을 나섭니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기 위해 겪는 주인공의 여정은 인내와 끈기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진정한 행복은 누군가를 위해 생명을 주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 나비들의 비상은 자신들만을 위한 꿈을 이루는 것을 넘어선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4. 두려움과 불확실함은 새로운 시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치 속에서의 어둠과 고독은 애벌레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오지만, 그것이 곧 나비가 되어 날아오를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우리들 여정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하면서 두렵고 불확실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새로운 시작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두려움을 이기고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겉으로 보이는 성공이 아닌, 내면의 완성을 추구해야 합니다

결국 이 책은 무조건 높이 올라가는 것이 성공의 척도가 아니라,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과 평화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나비의 비상’이 아니라 ‘꽃들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의 가치는 ‘나’를 넘어 ‘세상’을 향해 있다는 것에서 의미가 더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내면을 단단히 하고 세상을 향해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고치가 된다는 것의 상징적 의미

 

애벌레의 성장 과정을 사람의 성장 과정에 연결 지어 보면, 애벌레의 변태와 고치 단계는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전환점과 자기 발견의 과정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1. 애벌레의 탄생과 출발: 자기 인식의 시작

애벌레는 처음에 단순히 생존을 위해 먹고 성장하는 시기를 보냅니다. 이 과정은 인간의 초기 성장 과정에 해당하며, 자기 자신과 세상을 탐색하며 기본적인 교육을 습득하는 시기를 상징합니다. 그러다가 무언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기 인식을 하며 갈등이 시작되고 어린 시기를 떠나 길을 나섭니다.

 

2. 고치 단계: 내면의 변화와 성장

애벌레가 고치 안에서 겪는 변화는 인간의 내면적 성장과 깊은 자기 성찰을 상징합니다. 고치는 외부 세계와 단절된 상태에서 내부에서 새로운 존재로 변하는 과정을 겪는 단계로, 이는 인간이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가치관과 목표를 재정립하며,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이 단계는 여정에서 여러 번 나타나는 발전을 위한 단계로 확장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3. 고치 안에서의 변화: 잠재력의 발현

고치 속에서 애벌레는 단순히 외형적인 변화가 아니라, 내면적으로도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변화합니다. 이는 인간이 어려운 시기나 도전을 통해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잠재력과 능력을 발휘하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이 시점에서 개인은 자신의 진정한 능력과 자아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은 인생에서 ‘고통’이 가치 있어지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4. 나비로의 변신: 새로운 시작과 자아실현

고치를 벗어나 나비가 되는 순간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이는 인간이 자기 발견과 성장을 통해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새로운 정체성으로서 세상에 나아가는 과정과 같습니다. 나비가 되어 날아오르는 것은 자유와 창의성을 상징하며, 이제는 자신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한 것을 의미합니다. 나비가 되어서 처음에는 자신이 나는 것에 감격했겠지요. 그리고는 곧 자신에게 임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되는 가치 있는 무엇이 말입니다.

 

5. 나비의 날개: 성취와 자아의 완성

나비의 날개는 곧, 성공과 자아실현을 상징합니다. 나비가 공중을 날며 자유롭게 활동하는 모습은, 인간이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룬 후, 그에 따른 새로운 기회와 성취를 경험하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또한 꽃들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로서의 자신을 깨닫고 실현하게 되면서 나비는 진정으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이는 외형적인 완성을 넘어선 진정한 아름다움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이, 애벌레의 성장 과정은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변환점과 성장을 의미하며, 고치 단계는 내면의 깊은 변화와 성찰을 통해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는 상징적인 과정으로 비유될 수 있습니다. 작품의 상징성은 독서 후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더욱 풍성하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저마다의 다른 삶에 작용하는 의미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 3가지 (IB 독서 교육과 심층 독서)

 

1. 현재 직면하고 있는 도전이 있나요? 그것은 결국 어떤 형태의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으시나요?

-이 질문은 독자가 자신의 현재 상황을 돌아보고, 어려움이 새로운 기회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도록 유도합니다.

 

2. 자신의 내면에 깊이 있는 고치의 시기(고통과 인내)가 있나요? 그것을 통해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셨나요?

-이 질문은 독자가 자신이 겪었던, 혹은 겪고 있는 변화와 내면의 성찰을 돌아보게 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새로운 가능성과 자아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3. 책 속의 '나비'처럼 자신이 꿈을 이룬다면 세상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으신가요?

-이 질문은 독자가 자신의 꿈과 목표를 구체화하고, 그 꿈을 실현했을 때 세상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생각해 보도록 유도합니다.

위 그림은 시공주니어 출판사의 책 내용 중에 있는 그림입니다.

당신 안에 들어 있는 나비를 보세요!

 

이 책을 다시 읽으며 저는 제 안에 접혀있던 나비 날개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비가 되어서도 때로 비나 바람 어둠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비와 바람, 어두움에 잠시 접었던 날개에 다시 힘을 넣어주는 이 책을 읽어보세요. 하늘을 날아올라 꽃들에게 희망을 주는 나비가 되는 날은 바로 ‘오늘’이니까요.

이 책은 모든 이에게 나비가 들어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모두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잠재된 아름다움과 가능성, 그리고 무한한 꿈이 있다고 작가가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작가인 트리나 폴러스는 황제나비 기르는 농장을 아주 오래 했다고 합니다. 그런 작가의 말은 바로 나비가 들려준 말이겠지요.

지금은 고치 속에서 있을지 몰라도, 또 날개가 젖어서 접혀 있을지 몰라도 곧 날개를 펴고 세상에 새로운 빛을 비출 날이 올 것입니다. 밤이 지나면 햇살 가득한 꽃밭 위를 다시 나는 시간이 오는 것처럼 말이에요.

여러분 안의 나비가 날개를 활짝 펴고 자유롭게 날아오를 때까지 저도 이 글을 통해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