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좋다>는 나무와 사람의 이야기를 합니다. 들판에 어느덧 봄날의 향기가 납니다. 아직은 이른데도 마음에는 나무의 초록이 벌써 보이는 것 같은 날입니다.
나무
나무가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나무는 우리 주변에 어디서나 있으면서 우리에게 배경이 되어 줍니다. 우리들 삶의 많은 부분을 함께 하고 있어서 공기처럼 그 고마움을 따로 생각하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나무는 좋다>에서는 나무가 온통 주인공이 됩니다.
마르크 시몽(Marc Simont)과 재니스 메이 우드리(Janice May Udry)의 협력으로 탄생한 그림책 <나무는 좋다>는 칼데콧 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우리나라에는 시공주니어 출판으로 나온 책입니다. 어린이용 시리즈 중 한 편으로 소개된 이 작품은 ‘나무’를 통해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자연과의 소중한 관계를 인식하게 합니다. 나무의 여러 쓸모를 이야기하며 나무가 우리 생활에서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사람
<나무는 좋다>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나무가 사람들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갑니다. 나무들 주변으로 모여든 사람들이 보이고 나무 한 그루만으로도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그림을 보다 보면 나무를 스친 바람 한 자락이 우리에게 불어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또 나무는 여러 가지 놀이나 휴식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글을 읽는 동안 독자들이 나무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고, 책장을 덮을 때면 마음의 정원 안에 나무 한 그루를 심게 합니다.
그렇게 이 책은 독자들에게 나무가 제공하는 그늘과 쉼터, 나무 위에서의 놀이, 나무를 통한 자연과의 연결성을 생각하게 하는 것은 물론, 나무 아래에서의 피크닉, 나뭇잎의 바스락 거림,, 나무의 향기와 같은 일상 속 작은 경험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끼며 현대 사회에서 자연과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는 큰 역할을 합니다.
그림작가 마르크 시몽의 시각적 표현
마르크 시몽의 일러스트는 이 책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의 그림은 단순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며, 아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시몽은 나무의 다양한 모습을 따스하게 그려내며, 각 장면마다 나무가 갖고 있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강조합니다. 그의 그림은 텍스트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독자들에게 텍스트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림에서 볼 수 있는 나무의 형태, 색감, 그리고 주변 자연환경은 모두 독자들이 더 깊이 자연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시몽은 단순한 선과 색채를 통해 나무의 본질을 담아내며, 이를 통해 나무가 갖고 있는 생명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그의 일러스트는 나무가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 생명과 이야기를 담고 있는 존재임을 상기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교육적 가치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자연에 대한 이해와 나무와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심어줍니다. 나무가 제공하는 다양한 이점을 통해 독자들은 자연을 존중하고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이와 같은 환경 교육은 어린이들이 자연과 지속 가능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이 책은 나무와 관련된 기본적인 과학적 지식을 자연스럽게 소개합니다. 예를 들어, 나무가 공기 정화에 미치는 영향, 다양한 동물들에게 집을 제공하는 역할, 나무의 성장 과정 등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과학적 개념들입니다. 이처럼 이 책은 어린이들이 자연과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하며, 학습과 놀이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추천 도서
이 책은 나무와 사람 사이의 감정적인 연결을 강조합니다. 독자들은 나무와 함께하는 순간을 통해 자연이 주는 안정감과 평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나무를 주제로 한 이야기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그들만의 특별한 나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도록 격려합니다.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고, 이 이야기의 독자가 어른이라면 어린 시절 시골에서 나무를 타던 기억을 떠올리며 아이와의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나무 아래에서 책을 읽거나, 나무에 올라가는 모험을 즐기는 장면들은 어린이들이 실제로 자연과 상호작용할 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생각할 수 있게 합니다. 가족과 함께 나무 그늘 아래서의 소풍이라는 추억은, 기억 속에서 아주 오래 감정의 나무가 되어 때때로 찾게 되는 휴식처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나무와의 이런 경험은 아이들의 정서는 물론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자연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마음의 휴식이 필요한 모든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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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좋다 | 재니스 메이 우드리 - 교보문고
나무는 좋다 | 재니스 메이 우드리가 글을 쓰고 마르크 시몽이 그림을 그린 《나무는 좋다》는 인간과 나무의 친화를 주제로 한 서정시이다. 나무는 산소를 만들어 인간을 호흡하게 한다.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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