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은 사람> 작가와 작품 소개, 울림, 영향

 

위 사진은 도서 출판 두레의 책 표지입니다.

<나무를 심은 사람> 장 지오노 글

 

<나무를 심은 사람>은 프랑스의 작가 장 지오노(Jean Giono)가 1953년에 발표한 단편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환경 보호와 인간의 의지를 강조하는 중요한 문학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20세기 초 프랑스 남부의 황폐한 지역으로, 주인공 엘제아르 부피에(Elzéard Bouffier)가 오랜 시간 동안 나무를 심어 그곳을 숲으로 변모시키는 과정이 중심 줄거리입니다.

 

작가 장 지오노(1895-1970)는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에세이 작가로, 주로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그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강조했으며, 그의 작품들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활동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묘사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오노는 생애 동안 여러 소설과 에세이를 썼으며, 그의 글은 자연과 인간의 깊은 관계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간단하지만 매우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나’가 긴 여행 중에 만난 황무지에서 만난 노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입니다. 주인공 엘제아르 부피에는 프랑스 남부의 황량한 지역에 혼자 살며,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고 오랜 세월에 걸쳐 나무를 심는 인물입니다. 그는 매일 일정량의 도토리를 고르고, 그중 가장 건강한 것을 선택하여 심어 나갑니다.

 

살기가 매우 힘든 환경임에도 노인에게는 알 수 없는 평화와 단정함이 느껴졌습니다. 노인에 대한 호기심으로 ‘나’는 노인을 관찰하게 됩니다. 노인은 자시의 땅도 아닌 곳에 매일 백 개의 도토리를 정성껏 심고 있었습니다. 노인의 이 작업은 그의 인생의 목표가 되었으며, 그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인해 황무지는 숲으로 변하게 됩니다. 부피에의 노력은 한 개인의 헌신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자연 회복과 인간의 의지가 이루어내는 힘을 결합하여 주제를 전개합니다. 한 사람의 작은 행동이 장기적으로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강조하며, 개인의 노력과 인내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제와 감동

 

이 작품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매우 강렬하고 깊을 울림이 있습니다. 장 지오노는 단순히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의지와 끈기, 그리고 작은 행동이 어떻게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엘제아르 부피에의 행동은 단순한 나무 심기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그의 인내와 헌신은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귀중한 가치로 제시됩니다.

 

우선,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나무를 심은 사람>은 인간이 자연을 어떻게 돌보고, 복원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환경 문제가 심각한 오늘날, 이 작품은 그러한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한 개인의 지속적인 노력이 황폐한 땅을 숲으로 변화시킨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환경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는 현대의 환경 보호 운동과도 깊은 관련이 있으며, 우리에게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다음으로, 개인의 힘과 공동체의 변화 가능성입니다.

작품 속 엘제아르 부피에의 이야기는 한 사람의 작은 행동이 어떻게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는 아무런 대가도 없이 자신의 일을 묵묵히 수행하며, 결국에는 그 지역 전체의 환경을 변화시킵니다. 이는 한 개인의 행동이 공동체와 사회 전체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내가 하는 일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 하는 생각으로 멈추려던 우리를 반성하게 합니다. 우리 각자가 작은 노력을 기울인다면, 그것이 모여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인내와 헌신의 가치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 작품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메시지 중 하나는 인내와 헌신의 중요성입니다. 엘제아르 부피에는 오랜 세월 동안 한결같이 나무를 심는 일을 멈추지 않았으며, 그 결과 황무지를 푸른 숲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이는 우리가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꾸준히 노력하고 인내심을 발휘한다면, 결국에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현대 사회에서 특히 중요한 가치로, 많은 사람들이 눈앞의 단기간의 성과에 집착하는 반면,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인내하고 헌신하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리고 그런 자세가 변하지 않는 인류의 가치임을 입증합니다.

 

유사한 이야기들-한 사람의 힘이 이루어낸 기적

 

<나무를 심은 사람>과 유사한 다른 실제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사막에 숲이 있다>라는 책입니다. 이 책 속에는 마오우쑤 사막에 나무를 심은 여자 인위쩐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마치 <나무를 심은 사람>의 엘제아르 부피에처럼 인위쩐은 혼자의 힘으로 마오우쑤 사막과 사람들을 변화시킨 인물입니니다.

 

그리고 한 사람의 헌신과 노력이 사회나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는 다른 여러 문학 작품, 역사적 사건, 그리고 실제 인물들의 삶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인도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로, 그의 비폭력 저항 철학은 한 개인이 어떻게 거대한 제국에 맞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 마하트마 간디가 그렇습니다. 또 <The Boy Who Harnessed the Wind>로 소개되었으며, 영화로도 제작되었던 인물 윌리엄 카말라 (William Kamkwamba)가 있습니다. 윌리엄은 말라위의 작은 마을에서 자란 소년으로, 가난과 기후 변화로 인한 기근 속에서 독학으로 풍력 발전기를 만들어 자신의 마을에 전기를 공급한 인물입니다. 그의 이야기는 한 사람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이렇게 한 사람의 희생과 노력이 삶의 터전은 물론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 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 한 사람이 바로 지금 우리들 자신일 수 있음을!

 

문학적 가치와 영향

 

이처럼 <나무를 심은 사람>은 개인의 작은 행동이 사회 전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또한,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함께, 인내와 헌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이는 우리가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들, 예를 들어 나무를 심거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의 행동이 미래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은 인간의 자연에 대한 책임감을 일깨우는 중요한 문학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읽히고 있으며, 특히 환경 보호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프레데릭 바크(Frederic Back)의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제작되어 더욱 널리 알려졌으며, 이 영화는 1987년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이 작품은 문학과 예술을 넘어서 사회적, 환경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력한 도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의지와 노력, 그리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책임감을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이 작품에서 한 개인의 작은 행동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면서, 우리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나 하나쯤이야'가 아니라 '나부터'라는 생각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귀중한 책입니다.  이 책은 우리 모두에게 큰 교훈을 주는 작품으로, 오랜 세월이 지나도 그 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해당 도서 구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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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은 사람 | 장 지오노 - 교보문고

표지가 예쁘게 바뀌었네요. 저 예쁜 책을 보러 서점에 나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