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처럼 할래요> 놀아주는 아빠

 

마르쿠스 피스터 그림과 글의 <아빠처럼 할래요>는 아빠를 닮고 싶어 하는 아기를 내용으로 한 그림책입니다. 책 소개와 함께 아빠와 아기의 유대관계를 좋게 하는 놀이 방법 5가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위 그림은 시공주니어 출판사의 책 표지입니다.

 

책소개 : <아빠처럼 할래요>

 

<아빠처럼 할래요>는 마르쿠스 피스터(Marcus Pfister) 글, 그림의 그림책입니다. 표지를 보면 아빠 하마가 아기하마를 업고 들판을 달리는 모습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신나는 표정의 표지 그림이 무척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아빠와 자녀 간의 유대감을 주제로 하며, 주인공인 어린 아기가 아빠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아빠처럼 하고 싶어”라고 말하는 것과 아빠가 그런 아기에게“이다음에 어른이 되면”이라는 말과 함께 아이에게 그에 맞는 놀이를 함께 해주는 이야기가 여러 차례 반복됩니다. 이를 통해 아빠와 자녀 간의 유대가 깊어집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는 아기하마가 아빠를 모델로 삼아 그의 행동을 따라 하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과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자연스럽게 감정이입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 어른(아빠) 독자는 아이의 마음을 더 잘 알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이 책 속의 따뜻한 글과 그림은 아이들이 부모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읽기 좋은 감동적인 그림책입니다.

 

 

추천 : 2~6세 아동

 

이 책과 같은 단순한 구조가 반복되는 내용의 그림책은 주로 2세에서 6세 사이의 어린아이들에게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 연령대의 아동들에게 반복적인 이야기 구조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특히 유익합니다.

 

1. 언어 발달 초기 단계

2~3세 아이들은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반복되는 단어와 구문을 통해 어휘를 확장하고 문장 구조를 이해하게 됩니다. 반복은 아이들이 단어와 문장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이 책에서도 아빠하마가 하는 행동들, 커피 마시기, 신문 읽기, 면도하기, 자전거 타기 등의 모든 일에서 아기하마는 아빠처럼 하고 싶어합니다. 내용이 반복될 때마다 어린이 독자가 그 부분을 따라 하고, 어른독자가 아빠하마의 말을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 주의 집중 시간

이 연령대 아이들은 아직 주의 집중 시간이 짧기 때문에 복잡한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단순한 구조의 반복은 아이들의 주의를 효과적으로 끌고 유지하는 데 유리합니다. 글자를 읽을 줄 모르더라도 그림을 보면서 상황을 이해하게 되고 글자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3. 예측과 참여를 통해 재미를 느끼는 시기

4~5세 아이들은 이야기를 예측하거나 반복되는 패턴을 인식하는 데 큰 즐거움을 느낍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이야기의 흐름을 이해하고 있다는 성취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덧붙일 수 있다면 더 좋은 독서 활동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4. 기억력 강화

5~6세 아이들은 이미 배운 것을 반복을 통해 더 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반복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며, 반복을 통해 스토리의 세부 사항을 더욱 잘 기억하게 됩니다. 스스로 이야기를 즐길 수 있게 되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논리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 구조의 반복은 유아기에서 초등 저학년에 이르는 아이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며, 이 나이대에 맞는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은 언어, 인지, 정서적으로 많은 발달을 이룰 수 있습니다.

 

 

아빠와 자녀 간의 유대감을 높이는 5가지 방법

 

맞벌이 부부가 많고 바쁜 세상이라서 바쁜 아빠, 바쁜 엄마가 많은 요즘입니다. 그래서 다른 어른이 아빠나 엄마의 자리를 채워줘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아빠나 엄마는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없으니 아이랑 놀 수 있을 때 신나게 놀아주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이랑 놀아주는 아빠를 만나봅시다.

 

1. 함께 시간을 보내기

자녀와 질 높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빠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단순히 함께 있는 것뿐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에 참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잠깐은 질 높은 대화하기를 해보세요.

 

2. 아이의 감정과 생각에 귀 기울이기

아이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경청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의 말을 끊지 않고 충분히 들어주면, 아이는 아빠에게 신뢰를 느끼고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말을 끊지 않고 들어준다는 것은 부모에 대한 큰 신뢰감을 줍니다.

 

3. 몸으로 놀아주기

아이와 함께 신체적인 활동을 통해 노는 것은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함께 공놀이를 하거나, 산책, 자전거 타기 등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통해 아빠와의 친밀감을 쌓을 수 있습니다. 몸을 부딪치면서 놀던 그 감정이 자라서도 기억될 수 있습니다.

 

4. 일관된 관심과 지지

아이는 일관된 사랑과 지지를 통해 안정감을 얻습니다. 아빠가 항상 아이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는 아빠에게 의지하며 관계가 더욱 깊어집니다. 믿어준다는 표현은 눈으로도 가능하지만 말로 해줄 때 더 효과적입니다.

 

5. 긍정적인 모델이 되어주기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통해 배웁니다. 아빠가 긍정적이고 모범적인 행동을 보이면, 아이는 그 모습을 본받아 아빠와의 유대감이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특히 <아빠처럼 할래요>와 같은 책이 이 점을 잘 보여줍니다. 부모가 1차 모델이라는 것을 생각해서 먼저 보여주세요.

 

오늘은 유아용 그림책을 통해 아빠하마와 아기하마의 즐거운 놀이 시간을 읽어 보았습니다. 아기의. 즐거운 마음을 상상해 보면서, 아이의 성장과 함께 그 대상에 맞는 관심을 적절히 표현해 주는 부모가 되는 것은 얼마나 귀중한 일인지 생각해 봅니다. 아이의 시간이 지나가 버리고 나서 다시 그 시간으로 돌리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면 그 나이에 맞는 부모와의 추억 쌓기는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와 유대감 형성에도 좋은 놀이 방법과 대화방법을 활용해 보는 것은 효과적일 것입니다. 특히 책 속의 아빠 하마의 말투를 조금 흉내 내보는 것도 좋을 방법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