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학교 간 날> 타이-마르크 르탄 글, 뱅자맹 쇼 그림
<알몸으로 학교 간 날>은 타이-마르크 르탄이 글을 쓰고 뱅자맹 쇼가 그림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유머와 창의적인 상상력을 자극하는 어린이 그림책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제목과 표지의 그름은 호기심을 불러오고 내용은 단순하면서도 재미있습니다. 단순히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이야기로 그치지 않고, 학교에 처음 입학하는 아이들이 가지는 두려움과 불안을 생각하게 해 주어 아이를 잘 이해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봄이 되면 초등학교에 입학하거나 유치원에 들어가야 하는 아이들, 새 학년을 맞아 친구를 사귀는 것에 두려움이 있을 수 있는 아이들, 전학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을 자녀를 둔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는 이야기 책이라 더 의미가 있습니다.
이 책은 그림도 눈에 확 들어오면서 시선을 끌고,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어 어린 독자들이 공감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할 만한 어린이들과 그런 어린이들을 둔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입니다.
어린이들은 종종 학교에서의 첫날이나 중요한 행사 전날에 긴장하거나 불안해하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이 책은 그러한 감정들을 익살스럽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눈다면 긴장을 조금 풀어줄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책의 내용과 주제
글바라기는 어렸을 때 학교에 갔다가 집에 들어갔는데 집이 종이 집이어서 문을 열었는데 절벽이었던 꿈을 꾼 적이 있었습니다. 또 어떤 날은 학교에 가는데 교문이 너무 좁아서 당황한 적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어린이의 꿈은 어린이가 느끼는 마음이 여러 유형으로 드러나며 다양한 양상을 띤다고 합니다.
<알몸으로 학교 간 날>은 주인공이 학교에 알몸으로 간다는 황당한 상상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설정은 매우 코믹하고 과장된 것이지만, 사실 많은 어린이들이 경험하는 꿈의 한 유형입니다. 꿈속에서 자신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놓이거나, 당황스러운 순간을 마주하게 되는 경험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주제입니다. 자녀가 지금 무엇을 걱정하고 있을까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자녀의 꿈 이야기를 그냥 흘려듣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의 주된 메시지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나 다른 사회적 환경에서 느끼는 압박감, 특히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경우는 매우 흔한 일니다. 이 책은 그러한 두려움이 실제로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며,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전달합니다.
주인공이 알몸이라는 사실에 크게 동요하지 않게 되는 순간, 독자들은 그 상황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이는 아이들이 자신의 불안이나 두려움을 다시 생각해 보고, 그것이 실제로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음을 이해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림의 역할
뱅자맹 쇼의 그림은 이 책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의 그림은 단순히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 독자들에게 주인공의 감정과 상황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몸으로 학교에 가는 상황은 매우 익살스럽고 비현실적이지만, 유머러스하고 섬세한 스타일로 캐릭터들의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포착하고 표현하여, 독자들을 글 속 상황으로 끌어들이고 그 순간의 당혹감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자주 상상하는 "공포의 순간"을 극대화한 장면들은, 그림만으로도 그들의 두려움을 웃음으로 승화시킬 수 있습니다. 표지의 빨갛고 선명한 색상이 관심을 확 끌어들이는 이 책은 어린 독자들이 이야기에 더 몰입하고, 그 속에서 감정적으로 더 큰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어린이 독자와 부모가 함께 읽기 좋은 책
이 책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아이들은 종종 학교나 사회적 환경에서 경험하는 불안과 긴장을 부모와 공유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요즘처럼 어린이의 학교 생활에 대해 마음이 놓이지 않는 교육 환경에서 <알몸으로 학교 간 날>은 부모들에게 아이들이 어떤 불안을 느끼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부모들은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느끼는 불안을 이해하고, 그것을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기에 좋습니다. 아이들은 책의 유머와 상상력에 빠져들고, 부모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아이와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너도 학교에서 이런 생각 한 적 있니?" 혹은, “너도 걱정되는 일이 있니?”라는?” 질문을 통해, 아이의 내면에 숨겨진 불안을 이해할 수 있는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알몸으로 학교 간 날>은 어린이 교육, 부모와의 관계, 심리적 발달 등 다양한 주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자주 겪는 두려움과 불안을 다루는 주제이기에 입학을 앞둔 자녀들 둔 부모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이의 학교 불안 다루기", "아이의 두려움을 극복하게 돕는 대화" 등 부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누구나 두려움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고, 다른 사람의 눈이 아니라 자신이 생각을 바르게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어 자존감을 살려주는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는 두려움과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아동을 둔 집에 가족 도서로 추천합니다. 이 겨울이 지나고 맞는 봄의 발걸음에 힘이 생기는 독서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독후 활동
내용 중의 한 장면을 따라그리고, 말 주머니를 그려서 이야기를 써넣어 보게 해 주세요. 감정을 이해하고 바른 문장 쓰는 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해당 도서 교보문고 링크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463473
알몸으로 학교간날 | 타이 마르크 르탄 - 교보문고
알몸으로 학교간날 | 『알몸으로 학교간날』은 차이와 배려에 대한 프랑스의 시각과 문화적 높이를 재미있게 보여준다. 아빠와 살고 있는 피에르는 어느 날 아빠와 함께 늦잠자게 되고 그만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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