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한 그릇>은 일본 작가 구리 료헤이의 작품입니다. 12월 31일이 되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를 다짐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한 해 동안 수고했다고 따스하게 말을 건네는 작품 같습니다..
1. <우동 한 그릇> 줄거리 소개
작품은 한겨울, 형아와 쥰, 그리고 어머니가 작은 우동집 '북해정'에 들어가며 시작됩니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던 세 모자는 우동 한 그릇만을 시키지만, 주인은 이를 알아차리고 넉넉한 양을 서비스로 내줍니다.
이 작은 친절로 시작된 인연은 다음 해, 그다음 해에도 이어집니다. 그리고 엄마가 빚을 다 갚았다는 이야기에 이어, 형이 쥰이가 글짓기 대회에서 대표로 뽑힌 작품 이야기를 합니다. 우동 한 그릇밖에 시키지 않은 자신들에게 “고맙습니다! 새해엔 복 많이 받으세요!” 하고 큰소리로 인사해 주는 주인 부부의 인사가 “지지 말아라! 힘내! 살아갈 수 있어!” 라고 말하는 것으로 들렸다고.
2. 일본에서 12월 31일에 국수를 먹는 이유
일본의 전통: 도시코시 소바(年越しそば)
일본에서는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 날을 '오미소카(大晦日)'라 부르며, 이날 도시코시 소바(넘겨가는 국수)를 먹는 전통이 있다고 합니다. (이 전통이 지금도 지켜지는지는 모르지만 이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필요한 정보라 ChatGPT의 도움을 받아 정보를 얻어 봅니다.)
도시코시 소바는 일본의 새해맞이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먹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상징적 이유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1) 긴 면발의 의미 - 장수와 행복
소바의 긴 면발은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기원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한 해를 보내며 다음 해의 장수를 축원하는 상징적인 의미로 이어집니다.
(2) 잘 끊어지는 특성 - 나쁜 운을 끊어냄
소바는 국수 중에서도 비교적 잘 끊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를 이용해 한 해의 고난과 나쁜 운을 깨끗이 끊어내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자는 의식을 담았습니다.
(3) 간소하지만 만족스러운 음식
소박한 식재료로 만드는 소바는 검소하고 절제된 삶을 상징합니다. 이는 한 해의 마지막 날, 지나온 시간을 겸허히 돌아보며 새해를 준비하는 데 어울리는 음식으로 여겨집니다.
주제:한 그릇의 마음
<우동 한 그릇>의 주제는 소박한 삶 속에서 발견되는 사랑과 나눔입니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어머니는 자녀들에게 따뜻한 우동 한 그릇을 사주고, 볼품없는 차림의 세 명의 손님이 가게가 다 끝나가는 시간에 와서 우동 한 그릇을 시키는데 마다하지 않고 넉넉한 양을 대접하는 가게 주인의 마음이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여기에서 엄마는 부끄러움을 이기고 아이들게 우동 한 그릇을 시켜주는 모습에서, 가게 주인 부부는 지나친 친절로 상대를 불편하게 하지도 않으면서 진심을 담은 인사로 그들에게 말 없는 응원을 보내주었다는 점에서 감동을 줍니다.
이 작품은 현대 사회에서 종종 잊혀지는 가족 간의 사랑, 이웃을 향한 작은 배려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또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물질적인 부가 아닌 인간관계와 감정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우동 한 그릇처럼 소박하고 잔잔하게 다가옵니다.
12월 31일
12월 31일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가족과 가까운 이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해 돌아보며 감사하기
"올해 나에게 가장 힘들었던 일은 뭐였고, 어떻게 이겨냈을까?"
"나를 가장 많이 웃게 한 순간은?"
"내가 고맙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말을 전하고 싶어?"
이별 의식
풍등 행사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흘려보내는 활동입니다. 이를 활용하면 가족 간의 추억과 새해 소망을 시각적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풍등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활동 아이디어
(1) 물에 흘려보내는 편지
준비물: 친환경 종이, 수성 펜
한 해 동안의 감정을 담아 편지를 쓴 뒤, 강이나 호수 등에 흘려보내는 의식을 만들어보세요.
단, 자연을 해치지 않도록 환경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해야 해요.
(2) 풍등 대신 희망의 종이배 띄우기
각자 소원을 적은 종이배를 만들어 물에 띄워 보내는 방법입니다.
배가 흘러가는 모습을 보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할 수 있어요. 역시 친환경재료를 활용한다면 좋겠지요.
(3) 타임캡슐로 담아두기
풍등 대신 소망을 쓴 편지를 작은 캡슐에 담아 땅에 묻거나 보관해 두고, 다음 해 12월 31일에 열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예요.
(4) 온라인 공유식
편지나 소망을 적은 종이를 모아 사진으로 찍어 온라인으로 공유하며 널리 퍼뜨리는 것도 현대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가까운 이들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물리적으로든 상징적으로든 흘려보내는 이 활동은 한 해의 아쉬움과 새로운 희망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나라에는 떡국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떡국은 우리나라에서 새해 첫날 먹는 전통 음식으로, 한 해의 시작을 상징합니다.
떡국의 긴 떡을 길게 썰어 넣는 과정에서 장수와 행복을 기원했던 전통처럼, 각자 새해에 바라는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도서 교보문고 링크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133454
우동 한 그릇(8판) | 구리 료헤이 - 교보문고
우동 한 그릇(8판) |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과 웃음을 전하는 소설 《우동 한 그릇》!청조사가 문을 연 지 40년을 기념하여 청조사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우동 한 그릇』을 선정해 새롭게
product.kyobobook.co.kr
제 책은 오래되어 표지가 낡았는데 책이 아주 예쁘게 새로 나왔네요. 직접 읽어 보시면 감동이 더 깊을 거예요. 여러 번 읽어도 같은 감동이 오는 작품입니다.
'책 > 동화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리 부는 사나이> 작품 소개, 교훈, 현대적 이해 (0) | 2025.01.28 |
---|---|
<황소와 도깨비> 이상, 황소, 어린이 책 (4) | 2025.01.03 |
동화-<엄마의 의자> 작가와 내용, 그림과 감상 (9) | 2024.12.27 |
동화 <행복한 왕자> 인물들, 심장의 상징성, 제비, 사랑 (8) | 2024.12.13 |
동화<강아지 똥>의 작가와 그림 작가, 주제와 메시지 (5) | 2024.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