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작품 소개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독일의 전설로, 중세 시대 하멜른(Hamelin) 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이 전설은 여러 세대를 거치며 구전되었고, 다양한 문학 작품, 음악, 연극, 영화 등으로 각색되어 왔습니다. 그중 가장 잘 알려진 버전은 그림 형제의 동화집에 실린 것입니다. 여기서는 케이트 그린어웨이 그림•로버트 브라우닝 글로,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을 소개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김기택 옮김으로 시공주니어에서 출판된 책 책입니다.
짙은 초록빛 바탕에 화려한 색감의 나무 한 그루, 그 아래 붉은 옷을 입은 피리 부는 아저씨와 아저씨를 둘러싼 아이들의 즐거움 모습이 그려진 책 표지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천사와 같은 옷차림에 머리에는 꽃으로 된 화관을 하고 있어서 마치 하늘나라 축제라도 열린 듯한 장면입니다. 책 속으로 여행을 안내하는 멋진 그림입니다.
내용 소개-약속과 보상
아주 오래전,, 하멜른 마을은 쥐 떼의 습격으로 큰 고통을 겪습니다. 쥐들은 마을의 곡식과 음식을 갉아먹고,, 사람들에게 질병을 퍼뜨리며, 일상생활을 마비시킵니다. 절망에 빠진 마을 사람들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낯선 사나이가 마을에 찾아옵니다. 그는 화려한 옷을 입고 피리를 들고 다니며, 자신이 쥐들을 몰아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고민에 빠졌던 시장과 시의원들은 반신반의하면서도 사나이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사나이는 보수로 큰돈을 요구하지만, 쥐들만 몰아낼 수 있다면 그 돈을 지불하겠다고 약속한 것입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는 피리를 불기 시작합니다. 신비로운 피리 소리에 이끌려 쥐들은 모두 사나이를 따라 마을을 빠져나갑니다. 사나이는 쥐들을 강으로 유인하여 모두 물에 빠져 죽게 합니다. 마을은 드디어 쥐들로부터 해방되어 평화를 되찾게 됩니다. 그러나 (뒷 이야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교훈-어린이와 어른
1. 어린이의 관점
어린이의 관점에서 <<피리 부는 사나이>가 주는 여러 가지 교훈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선 신뢰와 약속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게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어린이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람과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또, 선한 행동은 보상을 받는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사나이가 처음에는 마을을 구해주는 선한 행동을 했지만, 그 선한 행동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자 복수를 하게 됩니다. 어린이들은 선한 행동을 했을 때 그에 맞는 보상을 기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배우며, 타인의 선행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교훈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경계심과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아이들이 사나이의 피리 소리에 이끌려가는 장면은 경각심을 일깨웁니다. 낯선 사람의 말을 쉽게 믿고 따라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 배우며, 항상 경계심을 갖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2. 어른의 관점
어른의 관점에서 <<피리 부는 사나이>가 주는 교훈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선, 사회적 책임과 신뢰를 배울 수 있습니다.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이야기는 어른들에게 사회적 책임과 신뢰의 중요성을 상기시킵니다. 시장과 시의원들은 쥐를 퇴치한 사나이에게 약속한 보수를 지불하지 않음으로써 신뢰를 저버립니다. 이는 사회적으로 신뢰가 무너질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경고하며, 약속을 지키는 것이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자신들의 탐욕을 위해 타인과의 약속은 물론 시민의 안전을 소홀히 한 책임을 지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의사결정의 도덕성을 생각하게 합니다. 시장과 시의원들이 사나이에게 약속을 어긴 것은 단순한 금전적 문제를 넘어서 도덕적인 결함을 나타냅니다. 어른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 의사결정 과정에서 도덕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윤리적 기준을 무시하고 단기적인 이익만을 추구할 때, 그 결과는 파괴적일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합니다.
그리고, 권력과 책임의 균형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합니다. 사나이가 쥐들을 몰아내는 힘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힘을 오용하여 아이들을 유인해 간 것은 권력의 남용을 보여줍니다. 어른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 권력과 책임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것을 배우며, 자신의 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경계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이익만을 바라는 것은 시장과 시의원에게서만이 아니라 피리 부는 아저씨에게도 나타나는 것이 실망스럽습니다. 피리 부는 아저씨가 자신의 힘을 복수하는 데 쓰는 것은 과연 옳은 일이었을까요? 여기에서 우리는 선을 가장한 유혹에도 주의를 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복수와 용서의 딜레마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합니다. 사나이의 복수는 마을 사람들에게 큰 비극을 가져왔습니다. 어른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 복수의 쾌락보다 용서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복수는 또 다른 고통을 낳을 뿐이며, 용서를 통해 비로소 진정한 평화를 찾을 수 있음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의 현대적 이해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이야기는 현대 사회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특히 게임과의 연관성을 통해 흥미로운 교훈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게임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중요한 문화 요소이며, 피리 부는 사나이의 이야기를 게임과 연관 지어 보면 다음과 같은 유사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현대 게임과 연관 지어 생각해 보면, 피리 부는 사나이가 사용하는 피리를 게임에서 사용되는 특정 메커니즘이나 시스템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피리 소리가 아이들을 홀리듯이, 게임에서 특정 아이템이나 능력이 플레이어를 특정 행동으로 이끌거나, 특정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과 유사합니다. 피리 소리에 이끌려 아이들이 움직이듯, 게임에서의 보상이나 목표는 플레이어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게 합니다.
어린이들은 피리 부는 사나이의 이야기를 통해, 게임에서 주어지는 보상이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며,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즉, 당장은 좋은 것으로 보이더라도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해 생각해야 함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또한 무언가에 중독되는 현상은 현실 세계의 중요한 부분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게임처럼 피리소리에 홀리게 된 아이들도 자신이 살아가야 할 현실 세계에서 사라지게 되어 돌아오지 못한 것을 볼 때 무언가에 중독되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이 책은 겉으로 보기에는 약속과 신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조금 더 생각해 보면 피리 소리의 중독이라는 위험성에 대한 것을 생각해 보게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게임이나 디지털 중독, 약물 중독 등 다양한 위험 요소 앞에서 자신을 지켜내는 것은 건강한 사회 공동체 안에서 상호 존중과 약속을 실천하는 건강한 삶을 살아내는 것임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성경적 이해
이 이야기는 뒷부분에는 노랫가락이 나옵니다. 상징이 잔뜩 담긴 노래의 의미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다시 해석이 된다면 이 글을 수정해서 올리게 되겠지요.
이 이야기의 끝으로 가면 피리 부는 사나이를 따라가지 못한 것을 못내 슬퍼하는 절름발이 아이가 나옵니다. 그리고 아이는 피리 부는 아저씨가 아이들을 바로 '이웃에 있는 즐거운 나라'로 데려갔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곳은 흡사 성경 이사야서에 나오는 '약속된 나라'의 모습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만약 정말 피리부는 아저씨가 예수였다면 절름발이 아이를 남겨두었을까요? 책의 뒤에 나오는 해설을 보면 아이들은 신뢰를 지키지 않은 어른들에 대한 응징으로 북아프리카의 노예 시장으로 팔려갔다고 하는 이야기가 덧붙여 있습니다. 정말 무서운 이야기네요.
또 시장은 피리 부는 사나이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말을 전하였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돌아온다면 금도 은도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하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피리보는 사나이도 함께 춤추었던 아이들도 영원히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라고.
이것으로 볼 때 실제로 존재하는 도시인 ‘하멜른’에 얽힌 이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는 단순히 인간들 사이의 이야기가 아닌 신적 존재와의 어떤 약속에 대한 이야기는 아닐는지, 깊이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종합
신적인 묘한 해석을 남겨두고,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를 두고 볼 때 이 책은 윤리적인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신뢰와 약속의 중요성, 선행에 대한 감사의 마음, 경계심을 가르치고, 어른들에게는 사회적 책임과 신뢰, 도덕적 의사결정, 권력과 책임의 균형, 복수와 용서의 가치를 일깨웁니다.
이 오래된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해 중요한 가치를 전달하며,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게임을 통해 피리 부는 사나이의 이야기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우리는 더욱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해당 도서 교보 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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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 로버트 브라우닝 - 교보문고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그림 형제의「독일 설화집」에도 기록되어 있는 유명한 전설입니다. 이 그림책은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이 1842년에 발표한 303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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