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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동화책

12월 31일 기적, 따뜻한 <우동 한 그릇>이 만들어 낸

by 글바라기 2024.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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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한 그릇>은 일본 작가 구리 료헤이의 작품입니다. 1231일이 되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를 다짐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한 해 동안 수고했다고 따스하게 말을 건네는 작품 같습니다..

 

손님 셋과 주인 아주머니가 있는 가게 안
위 사진은 청조사 출판사 책 <우동 한 그릇>의 삽화입니다

 

1. <우동 한 그릇> 줄거리 소개

작품은 한겨울, 형아와 쥰, 그리고 어머니가 작은 우동집 '북해정'에 들어가며 시작됩니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던 세 모자는 우동 한 그릇만을 시키지만, 주인은 이를 알아차리고 넉넉한 양을 서비스로 내줍니다.

 

이 작은 친절로 시작된 인연은 다음 해, 그다음 해에도 이어집니다. 그리고 엄마가 빚을 다 갚았다는 이야기에 이어, 형이 쥰이가 글짓기 대회에서 대표로 뽑힌 작품 이야기를 합니다. 우동 한 그릇밖에 시키지 않은 자신들에게 고맙습니다! 새해엔 복 많이 받으세요!” 하고 큰소리로 인사해 주는 주인 부부의 인사가 지지 말아라! 힘내! 살아갈 수 있어!” 라고 말하는 것으로 들렸다고.

 

2. 일본에서 1231일에 국수를 먹는 이유

일본의 전통: 도시코시 소바(年越しそば)

일본에서는 1231, 한 해의 마지막 날을 '오미소카(大晦日)'라 부르며, 이날 도시코시 소바(넘겨가는 국수)를 먹는 전통이 있다고 합니다. (이 전통이 지금도 지켜지는지는 모르지만 이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필요한 정보라 ChatGPT의 도움을 받아 정보를 얻어 봅니다.)

 

도시코시 소바는 일본의 새해맞이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먹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상징적 이유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1) 긴 면발의 의미 - 장수와 행복

소바의 긴 면발은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기원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한 해를 보내며 다음 해의 장수를 축원하는 상징적인 의미로 이어집니다.

 

(2) 잘 끊어지는 특성 - 나쁜 운을 끊어냄

소바는 국수 중에서도 비교적 잘 끊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를 이용해 한 해의 고난과 나쁜 운을 깨끗이 끊어내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자는 의식을 담았습니다.

 

(3) 간소하지만 만족스러운 음식

소박한 식재료로 만드는 소바는 검소하고 절제된 삶을 상징합니다. 이는 한 해의 마지막 날, 지나온 시간을 겸허히 돌아보며 새해를 준비하는 데 어울리는 음식으로 여겨집니다.

 

주제:한 그릇의 마음

 

<우동 한 그릇>의 주제는 소박한 삶 속에서 발견되는 사랑과 나눔입니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어머니는 자녀들에게 따뜻한 우동 한 그릇을 사주고, 볼품없는 차림의 세 명의 손님이 가게가 다 끝나가는 시간에 와서 우동 한 그릇을 시키는데 마다하지 않고 넉넉한 양을 대접하는 가게 주인의 마음이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여기에서 엄마는 부끄러움을 이기고 아이들게 우동 한 그릇을 시켜주는 모습에서, 가게 주인 부부는 지나친 친절로 상대를 불편하게 하지도 않으면서 진심을 담은 인사로 그들에게 말 없는 응원을 보내주었다는 점에서 감동을 줍니다.

 

이 작품은 현대 사회에서 종종 잊혀지는 가족 간의 사랑, 이웃을 향한 작은 배려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또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물질적인 부가 아닌 인간관계와 감정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우동 한 그릇처럼 소박하고 잔잔하게 다가옵니다.

 

1231

 

1231일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가족과 가까운 이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해 돌아보며 감사하기

"올해 나에게 가장 힘들었던 일은 뭐였고, 어떻게 이겨냈을까?"

"나를 가장 많이 웃게 한 순간은?"

"내가 고맙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말을 전하고 싶어?"

 

 

이별 의식

 

풍등 행사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흘려보내는 활동입니다. 이를 활용하면 가족 간의 추억과 새해 소망을 시각적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풍등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활동 아이디어

 

(1) 물에 흘려보내는 편지

준비물: 친환경 종이, 수성 펜

한 해 동안의 감정을 담아 편지를 쓴 뒤, 강이나 호수 등에 흘려보내는 의식을 만들어보세요.

, 자연을 해치지 않도록 환경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해야 해요.

 

(2) 풍등 대신 희망의 종이배 띄우기

각자 소원을 적은 종이배를 만들어 물에 띄워 보내는 방법입니다.

배가 흘러가는 모습을 보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할 수 있어요. 역시 친환경재료를 활용한다면 좋겠지요.

 

(3) 타임캡슐로 담아두기

풍등 대신 소망을 쓴 편지를 작은 캡슐에 담아 땅에 묻거나 보관해 두고, 다음 해 1231일에 열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예요.

 

(4) 온라인 공유식

편지나 소망을 적은 종이를 모아 사진으로 찍어 온라인으로 공유하며 널리 퍼뜨리는 것도 현대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가까운 이들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물리적으로든 상징적으로든 흘려보내는 이 활동은 한 해의 아쉬움과 새로운 희망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나라에는 떡국을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떡국은 우리나라에서 새해 첫날 먹는 전통 음식으로, 한 해의 시작을 상징합니다.

떡국의 긴 떡을 길게 썰어 넣는 과정에서 장수와 행복을 기원했던 전통처럼, 각자 새해에 바라는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도서 교보문고 링크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133454

 

우동 한 그릇(8판) | 구리 료헤이 - 교보문고

우동 한 그릇(8판) |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과 웃음을 전하는 소설 《우동 한 그릇》!청조사가 문을 연 지 40년을 기념하여 청조사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우동 한 그릇』을 선정해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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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책은 오래되어 표지가 낡았는데 책이 아주 예쁘게 새로 나왔네요. 직접 읽어 보시면 감동이 더 깊을 거예요. 여러 번 읽어도 같은 감동이 오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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