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와 배고픈 괴물> 두려움을 어떻게 해결할까?

 

<덱스터와 배고픈 괴물>은 그림책으로 덱스터가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덱스터와 함께 두려움과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배우게 됩니다. 책의 줄거리와 주제를 소개하고 작품 속이 괴물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글은 8월 21일에 발행했던 글입니다. 글바라기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

 

위 사진은 시공주니어 출판사의 표지입니다.

 

<덱스터와 배고픈 괴물> 줄거리

 

아주 행복한 표정을 한 소년과 커다란 괴물이 그려진 표지를 열면 덱스터가 씽씽이를 타고 노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덱스터는 평범한 어린 소년입니다. 어느 날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배고픈 괴물을 만납니다. 괴물을 만나는 순간은 놀라서 주저앉을 만큼 무서웠어요. 하지만 그때 덱스터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괴물을 재미있게 해 주고 괴물과 함께 심심하지 않도록 무언가를 시도하면서 문제를 피하지 않고 해결해 나갑니다.

 

처음에는 괴물로 생각되는 문제가 자신을 금방이라도 잡아먹을 것 같지만 그때마다 덱스터는 좋은 방법을 생각했고 괴물과 함께 일을 해결해 나가면서 친구가 되어버립니다. 더 이상 괴물은 괴물이 아닌 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 친구가 되어 함께 있는 둘의 행복한 표정을 짓습니다. 바로 표지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표정입니다.

 

 

덱스터와 배고픈 괴물의 모험과 문제 해결 능력

 

조엘 스튜어트가 글과 그림을 맡은 이 책은 독창적이고 재미있습니다. 짧지만 두려움을 대하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어나가면서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에 초대받게 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판타지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상상력과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등을 자극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덱스터가 괴물을 만났지만 피하거나 울기보다는 생각을 하며 괴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덱스터가 괴물을 두려워하거나 물리치는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괴물과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덱스터는 문제를 피하거나 폭력으로 해결하지 않고, 지혜와 용기를 통해 평화롭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단순한 선악 대결이 아닌,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매일 크고 작은 문제를 대면합니다. 그때마다 생각하고 문제와 함께 할 때 그것을 통해 성장해 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친구들과의 갈등 역시 소통과 이해를 통해 더 깊은 우정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괴물과 배고픔의 상징성

 

책 속에서 덱스터가 만난 괴물은 두려움과 불안의 상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 친구들은 여러 상황에서 두렵거나 낯선 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때의 불안은 문제가 더 커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문제 앞에서 숨거나 주저앉게 되면 일을 처리하기보다 숨는 일을 선택하게 되어 성장에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작품 속에서 덱스터가 만나는 배고픈 괴물은 단순히 무서운 존재로만 그려지지 않습니다. 덩치만 컸지 막상 어린애처럼 덱스터와 노는 것을 좋아하고 먹는 것을 좋아하는 모습입니다. 그런 것을 보면 아마도 덱스터가 가지는 마음을 닮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국 덱스터의 내면에 있는 두려움과 불안을 상징하는 존재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덱스터가 직면한 문제나 도전, 혹은 그가 아직 해결하지 못한 감정들이 상상을 통해 구체화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또 괴물의 배고픔은 단순히 물리적인 허기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덱스터가 겪고 있는 심리적인 공허감이나 불안함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심리적인 공허감이나 불안감을 대할 때 아이가 느끼는 공포는 거대한 괴물처럼 크게 느껴질 것입니다.

 

덱스터는 이 괴물을 피하지 않고, 그와 마주하여 소통함으로써 자신의 두려움을 극복합니다. 이는 독자들에게 두려움을 직면하는 용기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커다란 괴물과 함께 막대사탕을 나눠 먹으며 친구가 된 장면을 볼 때 아이들은 뿌듯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도 덱스터처럼 혼자 힘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힘이 불끈 생길 수도 있습니다.

 

“너도 용기를 내봐.”

 

 

상상력

 

어린이의 상상 어린이 내면에 하나의 공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의 상상력은 창의력과 문제 해결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상상은 덱스터에게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는 기회가 되며 상상 자체가 새로운 친구가 됩니다.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라는 단순한 환상이 아닙니다. 이곳은 아이들이 현실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다른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상상 속에서 아이들은 제한 없이 창의력을 발휘하며, 이를 통해 현실에서도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만약 어느 날 길을 가는데 괴물이 나타난다면 넌 어떻게 할래?"

 

이 질문은 어린이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시간으로 들어가게 할 것입니다. 아이들의 상상을 존중해 주는 것은 창의적인 사고와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현실과 균형을 이루도록 적절한 지도가 필요할 것입니다.

 

 

교훈과 총평

 

이 책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두려움과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상상력의 힘을 일깨우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덱스터와 괴물의 모험을 통해 어린이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세상은 낯설고 두려울 수 있는 공간일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다양한 상황에 대한 상상을 통해 여러 가지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새로운 세상을 대하는 어린이의 마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덱스터와 배고픈 괴물>은 재미있으면서도 아이들의 정서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덱스터와 배고픈 괴물은 단순한 이야기 이상으로, 성장하는 어린이들에게 필수적인 가치와 교훈을 전해주는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해당 도서 교보 문고 링크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732872

덱스터와 배고픈 괴물 | 조엘 스튜어트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