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아저씨네 정원>은 아름다운 글과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책의 작가를 소개하고 글과 그림을 감상하며, 이 책을 통해 어린이 마음을 살펴보며, 독서 교육에 유익한 교육적 정보들을 몇 가지 나누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8월 21일에 발행했던 글을 보완한 것입니다 :)
<조지 아저씨네 정원> 책과 작가 소개
<조지 아저씨네 정원>은 화사한 색감의 수채 색연필을 사용한 것과 같은 그림으로 정원의 모습을 그려내어 독자를 사로잡습니다. 독특한 방식으로 자연을 주인공 삼아 이야기하고 마음까지 아름답게 그려내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게르다 마리 샤이들(Gerda Marie Scheidl)은 글을, 베네뎃 와츠(Benedict Watts)는 그림을 담당하여 협력해 만든 이 작품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와 그림은 어른들에게도 큰 울림을 줄 수 있습니다.
이야기는 자연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조지 아저씨의 정원에서 시작됩니다. 조지 아저씨의 정원을 통해 독자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또한 삶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생명들이 소박하게 자라나는 아저씨의 정원은 밤이면 별들이 놀러와 속살일 만큼 아름다워보입니다.
조지 아저씨네 정원에서 시작된 이 이야기는 어린이들이 자라면서 겪는 ‘불만’이라는 것을 소중하게 다룹니다. 풀 한 포기의 마음까지도 너그럽게 이해하고 살피는 아저씨의 마음을 통해 어른들에게는 너그럽게 ‘포용’하는 마음이 불만으로 상처받은 어린이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해 줍니다. 어린이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는 ‘불만’이라는 마음과 그것을 대하는 어른들의 ‘너그러움’이라는 마음을 통해, 소중한 관계가 형성되는 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
작가 소개
게르다 마리 샤이들(Gerda Marie Scheidl)은 독일 출신의 동화 작가로, 따뜻하고 정감 있는 문체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작품을 주로 발표해 왔습니다. 그녀의 글은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언어로 쓰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짧은 글 안에는 철학적 깊이가 담겨 있어 어린이나 성인 독자들도 일기에 좋습니다. 그녀는 자연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도록 돕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베네뎃 와츠(Benedict Watts)는 영국에서 태어나 자란 삽화가로, 그녀의 그림은 섬세하고 부드러운 색감이 특징입니다. 와츠의 그림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작품 속 캐릭터와 배경을 생동감 있게 표현합니다. 그녀의 작품은 마치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며, 감상하는 이들에게 따뜻함을 전해줍니다. 이 책에서도 매 장면이 화려하면서도 따뜻하게 다가와 부드럽게 마음을 어루만지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슬픔에 빠진 조지 아저씨가 잠 못 들고 정원에서 지내는 새벽 장면은 신비로운 느낌을 주어서 인상적입니다.
교육적 활용법
1. 생명에 대한 소중함
<조지 아저씨네 정원>은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우선, 이 책은 자연과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배우는 데에 매우 적합합니다. 책을 통해 아이들은 식물들과 새들 그리고 토끼 등 여러 생물이 함께 사는 정원을 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꼬맹이 데이지꽃이 죽어가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보면서 자연의 힘과, 우리가 그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2. 마음 교육
마음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교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 조지 아저씨는 만족할 줄 알고 감사할 줄 아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지요. 꼬맹이 데이지꽃이 옆집 정원 이야기를 들은 뒤에 아저씨네 정원에서 행복하지 않은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 변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 이 책을 활용해 마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실제 자신이 가졌던 마음을 이야기하는 활동과 연계하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3. 수용과 존중 교육
<조지 아저씨네 정원>은 ‘수용과 존중’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책 속에서 데이지 꽃이 행복해하지 않는 마음을 알게 된 조지 아저씨가 그 마음을 이해하고 데이지꽃이 행복하기를 바라며 옆집 정원으로 옮겨주는 행동은 수용과 존중을 배우게 합니다. 때로 사랑한다는 이유로 강압하고 억압하는 교육 속에 놓이기 쉬운 아이들이 수용과 존중의 중요성을 배우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의 다른 표현들에 대해서도 확장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들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깨닫게 하며, 서로의 마음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가르칠 수 있습니다.
4. 영화 <인사이드 아웃>과 연계하기
이 책은 감정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영화와도 연계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여러 감정에 대해 알게 해 주고 그 모든 감정들이 자연스러운 것이며 그럴 때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또 작은 것에서 시작된 변화가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작게 시작된 ‘불만’이 어떻게 데이지꽃을 위험하게 만들고 조지 아저씨를 슬프게 만들었는지를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부모님이나 친구들과의 유대관계에 대해서도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5. 행복한 교육
더불어 ‘행복’이라는 감정을 나누는 데에도 적합한 책입니다. 이는 아이들이 생명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동안 아이들은 상상을 하게 되고 글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더하며 창의력이 솟아날 수 있게 되어 행복한 습관 만들기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총평과 추천
<조지 아저씨네 정원>은 단순한 그림책을 넘어, 생명과 마음, 그리고 관계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게르다 마리 샤이들의 따뜻하고 철학적인 글과 베네뎃 와츠의 아름답고 세밀한 그림이 조화를 이루어, 독자들에게 행복한 독서를 경험하게 합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는 생명의 소중함, 마음, 관계의 소중함에 대한 교육적 가치를, 어른들에게는 자녀의 마음을 존중하고 수용하고 돌보는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조지 아저씨네 정원>은 가정과 교육기관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교육 자료이자,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서 오래도록 사랑받을 것입니다.
“괜찮아. 나한테는 이만하면 충분해”라고 말하는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읽고 생명에 대한 이야기,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은 책입니다.
해당 도서 교보 문고 링크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73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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