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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그림책

그림책 <카진스키 할머니를 위한 선물> 이야기

by 글바라기 2024.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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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선물이 필요한 순간이 있어요. 그러면 어떤 선물을 할지 많이 궁리를 하게 되지요. 어떤 선물이 좋을까? 오늘은 <카진스키 할머니를 위한 선물> 소개하고, 나에게 선물하려고 합니다. 따뜻한 마음이 필요한 날이거든요. 이 글을 읽는 이웃님들도 따뜻한 마음이 되면 좋겠습니다.

 

 

표지 그림, 카진스키 할머니와 프랭크

위 사진은 시공주니어 출판사의 책 표지입니다.

 

<카진스키 할머니를 위한 선물> 소개

 

<카진스키 할머니를 위한 선물>(원제: "A Gift for Mrs. Kazinski")은 미국의 작가 마릴린 레이놀즈(Marilyn Reynolds)가 글을 쓰고 린 스미스-애리(Lyn Smith-Arey)가 삽화를 맡은 어린이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1995년에 처음 출판되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이웃 간의 우정, 그리고 서로를 돕는 공동체 정신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웃의 개념이 많이 달라진 요즘에도 사람 사이의 마음은 같을 겁니다. 마음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찾거나 서점을 찾는 발걸음을 위해 남겨둘게요. 그림책은 한 장 한 장 직접 넘겨보며 천천히 감상해야 좋아서요.

 

작품 배경 및 내용

 

이야기는 그랜트 거리에 있는 어느 낡은 집 꼭대기 다락방에서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그 다락방에 사는 카진스키 할머니와 그 집 아래층에 사는 프랭크라는 소년입니다. 프랭크는 밖에서 놀다가 거리를 내려다보는 할머니에게 손을 흔들어주는 정다운 소년입니다. 프랭크는 엄마 다음으로 카진스키 할머니를 좋아했습니다. 우리 아파트에도 24층에 사는 남자아이 둘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안녕하세요!” 하고 먼저 인사를 하는 바람에 먼저 인사를 건넬 순서를 놓치곤 하면서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미소가 절로 지어진답니다. 프랭크를 보면서 그 아이들이 떠올라서 슬며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이 낡고 허름한 집에는 여러 사람이 세 들어 살고 있었는데 모두들 열심히 일하며 사는 이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카진스키 할머니가 프랭크에게 여든 살 되는 생일 파티에 이 집에 사는 사람 모두를 초대하고 싶다고 합니다.

 

할머니한테 무슨 선물을 하면 좋을까? 세상에서 가장 멋진 선물이면 좋겠는데.”

프랭크는 엄마, 로즈누나, 피터웨이 대령님에게 물어봅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선물을 하고 싶어 하는 프랭크에게 아기 고양이가 보였습니다. 프랭크는 아기고양이를 할머니께 선물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막상 아기고양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망설여졌지요. 그리고 슬퍼졌습니다. 그러나 혼자 지내는 게 외로우실 할머니께 아기고양이를 선물해 드립니다.

할머니는 제 친구잖아요. 할머니한테 세상에서 가장 멋진 선물을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어진 이웃들의 선물, 모두가 자신만의 특별한 마음을 담은 선물을 들고 할머니의 생일 파티에 와주었습니다.

 

이 이야기의 그림을 마구마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에요. 너무 예쁜 그림이거든요. 꼭 직접 읽어보시길 권해요.

 

주제 및 메시지

 

이 책은 이웃 간의 유대감과 상호 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세대 간의 소통과 이웃이라는 소중한 관계 형성의 중요성도 이 책의 주요한 주제 중 하나입니다. 카잔스키 할머니와 프랭크가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서로 마음을 나누는 좋은 친구가 있는 것은 행복한 일이 될 것입니다.

 

작가 정보

 

마릴린 레이놀즈(Marilyn Reynolds)는 주로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많이 쓴 작가로,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룬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그녀의 작품은 종종 청소년들이 겪는 사회적 문제나 개인적인 도전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린 스미스-애리(Lyn Smith-Arey)는 이 책의 삽화를 맡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세밀하고 따뜻한 그림체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녀의 삽화는 글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시각적으로도 감동을 전달합니다. 얼굴의 주름까지도 섬세하게 표현한 표지 그림만으로도 그림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한 장을 살짝 더 얹어 봅니다.

 

 

그림, 프랭크가 할머니의 선물을 고르는 모습

 

 

이 책은 주로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지만,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어른이와 어린이가 함께 읽고 대화 나누기에도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선물에 대하여

 

프랭크는 할머니에게 자신이 좋아하게 된 아기 고양이를 선물로 줍니다. 그런데 이 아기고양이는 프랭크에게 매우 소중한 존재로, 주기 아까울 만큼 그에게 의미가 큰 것입니다. 프랭크는 할머니의 외로움을 덜어주고, 그녀에게 사랑과 위로를 전해주기 위해 자신의 아기 고양이를 선물로 드리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 부분을 보면 프랭크가 할머니를 얼마나 아끼고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자신이 가진 것 중 가장 소중한 것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은 진정한 우정에서 비롯됩니다. 그는 할머니가 자신만큼 이 고양이를 사랑하고 돌봐줄 것이라는 믿음과, 할머니가 이 고양이를 통해 기쁨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결정을 내립니다. 이 부분에서 이 작품은 선물의 진정한 의미를 잘 보여주며,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타인과 나누는 것이 얼마나 큰 사랑의 표현인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나한테 정말 소중한 것을 누군가에게 준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마음을 살피는 마음이 얼마나 귀한 우정인지도 배우게 됩니다. 사랑은 멋진 상품이나 자랑할 물건이 아니라 정말 귀하게 생각하는 마음이라는 것이 작품 속에서 반짝입니다. 세상이 이런 마음들을 귀하게 봐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잠깐 머무르기도 합니다.

 

질문하기 하나

 

*프랭크는 왜 아기고양이를 선물했을까?

-여기에서 책의 내용을 확인하고 어린이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친구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친구는 길을 함께 가는 사람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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