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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그림책

<손님이 찾아왔어요> 그림책, 손님, 독후 활동

by 글바라기 2024.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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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찾아왔어요> 어느 날 맞은 손님 때문에 겪는 이야기를 통해, 저마다의 삶의 방식이 다르다는 것과 희생, 존중, 배려의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표지 그림, 자매가 손님을 반기는 장면

위 사진은 시공주니어 출판사의 책 표지입니다.

 

책 소개-<손님이 찾아왔어요>

 

<손님이 찾아왔어요>는 소냐 보가예바의 그림과 글로 된 그림책입니다. 작은 섬에서 평화롭게 사는 자매에게 도시에서 사는 사촌 동생 한스가 찾아오면서 모든 것이 바뀝니다. 자연스럽게 살던 자매의 집이 한스의 생각으로 깔끔하고 단정하게 바뀌는 동안 자매는 불편을 느낍니다. 그러다가 참지 못한 한스가 화를 내고 떠나고 나서 자매는 예전의 평화를 되찾게 됩니다. 이를 통해 저마다 삶의 방식이 다름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소냐 보가예바의 그림책 <손님이 찾아왔어요>는 어린이 독자들을 위한 책이지만, 그 내용은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작은 섬에서 평화롭고 단란한 생활을 하던 두 자매에게 도시에서 찾아온 사촌 동생 한스의 방문 때문에 빚어지는 갈등을 통해 각자의 삶의 방식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타인의 삶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작품입니다.

 

줄거리와 평가

 

작은 섬에서 자매는 그들만의 평화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이 섬은 외부의 간섭 없이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공간입니다. 자매는 필요한 것을 자연에서 얻고,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림, 한스의 방문 편지를 받는 자매

 위 사진은 시공주니어 출판사의 책 내용 안에 있는 그림입니다.

 

어느 날, 도시에서 온 사촌 동생 한스가 그들을 방문하게 됩니다. 한스는 도시 생활에 익숙한 아이로, 모든 것이 질서 있고 깔끔하게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매의 소박한 섬 생활과 한스가 익숙한 도시 생활은 너무나도 다른 모습입니다. 한스는 자매의 집과 생활방식을 자신의 기준에 맞추려고 합니다. 모든 것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질서를 세우며, 자신의 방식대로 고치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매는 점점 불편함을 느끼고, 그들의 평화로운 일상은 혼란스러워집니다.

결국, 한스는 자신의 방식이 자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자 화를 내며 섬을 떠납니다. 한스가 떠난 후 자매는 다시 평화를 되찾게 되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이 책을 통해 서로 다른 생활방식에 대해 존중해야 한다는 것과 소통의 중요성을 생각합니다. 자매들의 생활방식은 그들에게는 안정감과 행복을 주지만, 외부에서 오는 사람들에게는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또 다른 사람의 생활방식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무조건 맞추려고 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는 것도 배우게 됩니다. 만약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조금씩 대화를 했더라면 더 좋은 결과를 얻었을 것입니다.

 

 

인물의 성격 소개

 

이 책은 단순한 동화처럼 보이지만, 각각의 등장인물이 보여주는 행동과 감정은 삶의 다양한 방식을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을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합니다.

 

자매의 성격

이들은 작은 섬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단순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입니다. 이들은 조용하고 차분하며,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부의 간섭 없이 살아왔기 때문에 다른 삶의 방식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것이 그들에게 큰 문제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폐쇄된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조화에는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한스의 성격

한스는 도시에서 자란 사람으로, 모든 것이 질서 있고 깔끔하게 유지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는 규칙과 질서를 중시하며, 자매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기 어려워합니다. 엉클어지고 지저분한 것을 참지 못하는 한스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방식으로 자매의 생활을 바꾸려 하면서도, 그것이 그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방식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화를 내고 떠나는 모습은 그의 미성숙함과 자신 중심적인 사고를 보여줍니다.

 

삶의 다른 방식

이 책에서 자매와 한스는 각기 다른 삶의 방식을 상징합니다. 자매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방식, 즉 인간과 자연이 하나 되어 살아가는 단순하고 평화로운 삶을 나타냅니다. 이들은 자연 속에서 필요한 것을 얻고, 그것을 통해 행복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반면, 한스는 도시에서의 생활을 상징합니다. 도시에서의 생활은 규칙과 질서, 그리고 깔끔함을 중시합니다. 한스는 자매의 생활방식이 어지럽고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을 자신의 방식대로 바꾸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자매에게 불편을 주고, 그들이 원래 가지고 있던 평화를 깨뜨립니다.

 

이야기의 주제 살피기

 

희생이라는 이름의 폭력

 

한스의 행동은 겉으로 보기에는 자매를 도와주려는 선의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방식을 강요하는, 일종의 희생이라는 이름의 폭력입니다. 한스는 자매가 불편해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채, 자신이 옳다고 믿는 대로 모든 것을 바꾸려 합니다. 이는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기준을 강요하는 폭력적인 행동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희생'이 어떻게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한스는 자매를 위해, 그들의 생활을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들의 일상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불편하게 한 것은 결국 한스의 강요된 변화 때문입니다. 이처럼 타인을 도와주려는 의도조차도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때는 폭력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것을 책은 조용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은 가정 내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조금씩 성향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존중의 메시지

 

이 책은 이러한 삶의 방식을 대립시키면서도, 결국에는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각각의 삶의 방식은 그 나름대로의 가치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강요하거나 바꾸려 하는 것은 오히려 갈등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삶의 다른 방식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각각의 삶의 방식은 그 나름의 이유와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바꾸려 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추천 독후 활동

 

*내가 존중받고 싶은 것을 말해보기

 

"내가 존중받고 싶은 것 말해보기"는 훌륭한 독후 활동입니다. 이 활동은 자기 이해를 돕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감정과 필요를 표현하는 연습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활동 방법

1. 개인 시간 갖기: 먼저 각자가 자신이 어떤 면에서 존중받고 싶은지 생각할 시간을 줍니다. 이 시간 동안 자신이 존중받고 싶은 구체적인 상황이나 감정, 또는 가치관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예를 들어, "나는 내 의견이 무시되지 않고 존중받고 싶어." 혹은 "나는 내 프라이버시가 존중되었으면 해."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2. 공유하기: 각자 생각한 내용을 그룹이나 가족과 함께 공유합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합니다. 이 활동을 통해 서로의 가치관과 필요를 이해하게 되고, 관계에서 존중이 어떻게 중요한지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또 서로 대화하며 주장과 주장이 부딪칠 때 서로의 말을 듣고 타협하는 말하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3. 반성하기: 공유가 끝난 후, 자신이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잘 지키고 있는지 반성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한, 이번 활동을 통해 새롭게 깨달은 점이나 앞으로의 다짐을 나누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여러 사람이 살아갈 때 서로의 의견을 말하고 듣는 것을 통해 갈등을 해결해 가는 태도를 기를 수 있습니다.

 

4. 나누기: 나누기를 통해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은 서로의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 활동은 혼자서도 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어떤 문제에 대해 자기 자신과의 질문과 답을 통해서도 자신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유나 성찰의 시간은 내적 성장을 위해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활동의 기대 효과

 

1. 자기표현의 중요성 인식: 내가 어떤 부분에서 존중받고 싶은지를 명확히 표현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습니다.

 

2. 공감과 이해 증진: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들의 필요와 감정을 이해하게 되고, 이를 통해 상호 존중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3. 관계 강화: 서로의 존중받고 싶은 점을 알게 되면, 일상에서 그 부분을 더 신경 쓰게 되어 관계가 더 돈독해질 수 있습니다.

 

4. 이 활동은 존중의 개념을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이해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존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줄 것입니다.

 

5. 자존감 강화: 누구나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내가 존중받고 싶은 마음처럼 다른 사람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자기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추천의 말

 

이 책은 단순히 어린이들에게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이해하라는 교훈을 주는 것에서 나아가, 우리 모두가 타인의 삶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삶의 방식이 다르다고 해서 그것이 틀린 것이 아니며, 이를 존중하는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배려와 사랑의 시작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어린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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