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부시카의 인형>은 패트리샤 폴라코가 그림책으로 어린이들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위 그림은 시공주니어 출판사의 표지 그림입니다.
<바부시카의 인형> 줄거리와 소개
나타샤는 하루 종일 할머니와 놀고 싶어 떼를 씁니다. 버릇이 없는 아이는 아니지만 기다리는 걸 싫어하는 나타샤는 끊임없이 할머니를 부르며 놀아달라고 조릅니다. 바부시카는 다양한 집안일로 바빠서 나타샤에게 할머니를 거들어달라고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만 하자고 조그는 겁니다. 그러던 중 나타샤는 할머니가 어릴 때 가지고 놀았던 인형을 발견하고, 그 인형을 갖고 놀고 싶어 합니다. 할머니가 외출하자 인형이 살아 움직이면서 나타샤가 할머니에게 하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게 되자, 나타샤는 신나서 함께 뛰어다니며 놀지만 지치고 맙니다. 인형은 나타샤가 할머니에게 떼를 쓰고 화를 내던 모습을 그대로 따라 하면서 나타샤를 괴롭힙니다. 나타샤는 인형 때문에 하루 종일 지치고 속상해지며 결국 울음을 터뜨리게 됩니다. 그 순간, 할머니 바부시카가 돌아와 나타샤를 안아 주고 위로해 줍니다. 할머니의 따뜻한 품속에서 나타샤는 편안함을 느끼고, 인형도 다시 평범한 인형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감정 조절과 공감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사랑과 이해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특히, 자주 떼를 쓰거나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하는 어린이들에게 자아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른과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법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작품의 분석
1. 감정 표현의 중요성
이 책에서는 감정 조절과 표현의 중요성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인형이 나타샤의 감정을 그대로 재현하는 상황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의 감정과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종일 할머니에게 투정만 부리던 나타샤가 인형과 놀이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을 함부로 대하고 하는 일마다 짜증을 내는 인형에게 나타샤는 속상해서 “난 아직 어린애란 말이야.” 하고 울음을 터뜨립니다. 이 경험을 하고 나타샤는 착한 아이가 됩니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도 타인의 감정을 배려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2. 공감과 이해의 가치
이 책을 통해 독자는 공감과 이해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할머니가 나타샤의 감정을 이해하고 위로해 주는 장면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것이 가족과의 관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종일 힘들었던 나타샤는 "우리 예쁜이, 왜 울고 있니?" 하고 물어주는 따스한 말 한마디에 서러웠던 마음을 다 쏟아냅니다. 이러한 공감의 과정은 관계를 더욱 깊고 의미 있게 만들어 줍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공감을 표현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사랑과 보살핌의 역할
작가 폴라코는 사랑과 보살핌이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강조합니다. 할머니와 나타샤의 관계를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위로가 갈등을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자신만 생각하던 나타샤가 할머니를 이해하고, 할머니는 나타샤가 성장하는 것을 보며 흐뭇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과 위로가 필요한 것이 가족입니다.
4. 자아 성찰과 성장
나타샤가 자신의 행동을 인형을 통해 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자아 성찰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개선할 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은 좋은 교육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꾸짖거나 무조건 편을 들어주는 것보다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할머니의 미소에서 알게 됩니다.
배울 점
감정 조절: 나타샤가 인형의 행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이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깨닫게 되며,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자신이 하는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것을 스스로 깨닫게 되면서 성장하게 됩니다.
공감과 이해: 할머니가 나타샤를 안아 주면서 그녀의 감정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모습을 통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어린 손녀의 감정을 어루만져 주는 할머니의 품에서 아이는 위로와 공감을 받으며 한층 성장하게 됩니다.
사랑과 보살핌: 할머니와의 따뜻한 관계를 통해, 사랑과 보살핌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가족 간의 정서적 지지와 사랑이 사람을 어떻게 안정시키고 힘을 주는지를 보여줍니다. 꾸짖음을 듣거나 훈계를 들을 때는 위축될 수 있지만, 따뜻한 보살핌이 함께 한다면 꾸짖음조차도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될 수 있습니다.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느끼는 것은 중요합니다.
자기 성찰: 인형이 나타샤의 행동을 재현함으로써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하며,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게 됩니다. 이런 기회는 자라면서 일기를 쓰는 행동을 통해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고 자아 성찰을 통해 내적 성장을 이루어 균형 있는 좋은 어른으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독후 활동
나타샤가 어린이 친구에게 보냅니다. 여기에 답장을 써보면 어떨까요.
안녕! 나는 나타샤야.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이렇게 편지를 써. 할머니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너희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어.
친구야, 때때로 우리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이 잘 되지 않을 때도 있잖아? 넌 어때? 나는 할머니가 나랑 놀아주지 않고 다른 일에만 신경 쓰는 게 정말 속상했어. 그런데 마법 인형이랑 놀면서 깨달았어. 감정을 잘 다스리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어.
나는 인형이 내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걸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어. 내가 떼쓰는 모습이 얼마나 할머니를 힘들게 하는지 알게 된 거야. 그래서 이제는 내가 스스로 할 일을 하고, 할머니를 도와드리려고 노력할 거야. 할머니도 나랑 놀아주는 걸 좋아하시니까 함께 놀 수 있는 시간에는 힘들게 일하신 할머니 안마도 해드릴 거야.
너희들도 가끔 자기 마음대로 안 돼서 속상할 때가 있겠지만, 그럴 때는 가족과 친구들께 마음을 열고 이야기해 보는 걸 추천해.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려고 노력해 봐.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어. 그걸 책을 읽은 너에게 말해주고 싶었어.
친구야,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하루하루가 되길 바랄게.
네 친구 나타샤가
편지는 어떻게 쓸까요? 편지 쓰기 형식을 알아보고 예쁜 편지지에 비밀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받을 사람
나타샤에게 인사하기
나타샤를 칭찬하기
나타샤에게 해주고 싶은 말
마지막 인사
쓴 날짜
책을 읽고 편지를 써보는 것은 마음을 표현하기와 글쓰기에 모두 좋은 독후 활동입니다. 아이랑 책 읽기 지도에 추천합니다.
'책 > 그림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님이 찾아왔어요> 그림책, 손님, 독후 활동 (8) | 2024.09.06 |
---|---|
그림책 <카진스키 할머니를 위한 선물> 이야기 (7) | 2024.09.05 |
<아침 해를 구한 용감한 수탉> 그림책 소개와 역발상 이야기 (4) | 2024.09.03 |
그림책 <익살꾸러기 사냥꾼 삼총사>와 칼데콧 (12) | 2024.09.02 |
<숲 속에서> 즐거운 독서 활동, 독서 놀이 (5) | 2024.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