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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그림책

<난 커다란 털북숭이 곰이다> 2, 상상을 통해 건강해지기!

by 글바라기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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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커다란 털북숭이 곰이다>에서 주이니공 한스는 갈등이 생기자 커다란 곰이 되는 상상을 합니다. 커다란 곰이 되고 싶은 아이의 상상, 커다란 곰이 되어 모두가 두려워하는 존재가 되어 자기 마음대로 하는 상상을 하는 심리는 무엇일까요?

 

삽화, 커다란 곰이 빨간 의자를 들고 간다.
위 그림은 시공주니어 출판사 책의 삽화입니다.

 

 

상상과 심리

 

 

아이들이 커다란 곰이 되기를 상상하는 것은 종종 그들의 내면에 숨겨진 감정과 욕구를 반영하는 심리적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상상 속에서 커다란 곰은 힘이 세고 두려움을 모르는 존재로, 모든 것을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는 강력한 이미지를 상징합니다. 이러한 상상은 아이들이 현실에서 느끼는 불안감, 무력감, 또는 통제력 부족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1. 아이들의 상상과 권력 욕구

어린이들은 종종 자신의 주변 환경을 통제하기 어렵다고 느낍니다. 부모, 교사, 친구들로부터 많은 규칙과 제약을 받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이 작고 힘없는 존재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커다란 곰이 되어 두려움 없이 모든 것을 자신의 뜻대로 하는 상상은, 이런 무력감을 극복하고자 하는 욕망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곰은 그들이 경험하는 세계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 수 있는 힘과 자율성을 상징합니다.

 

2. 두려움과 힘의 상관관계

곰과 같은 커다란 동물이 되는 상상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중받고,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살아가고 싶은 욕구와도 연관됩니다. 아이들은 때로 두려움을 느끼거나 불안한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커다란 곰이 되어 다른 존재들이 자신을 두려워하게 만들고, 그로 인해 자신을 더 이상 위협할 수 없다는 상상은, 두려움을 극복하는 심리적 메커니즘일 수 있습니다.

 

3. 자기 마음대로 하는 상상과 자아 존중감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상은 통제권을 가지려는 심리와 자아 존중감의 회복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다양한 감정과 욕구가 억제되거나 충족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 아이들은 상상 속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는 존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상상은 실제로는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도 가치 있고 중요한 존재라는 자아 존중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상상력의 긍정적 영향

이러한 상상은 일종의 자기 치유 과정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상상 속에서 큰 힘을 가진 존재가 되어 자기 뜻대로 행동하는 것은 그들이 자신의 감정을 해소하고, 세상에 대해 더 나은 이해를 가지도록 도와줍니다. 이러한 상상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만, 아이들은 이를 통해 자신이 가진 힘과 권리를 발견하고, 자아를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이해

 

 

상상력은 아이들이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아이들은 종종 현실에서 경험하는 제한이나 억압을 극복하기 위해 상상 속으로 도피하곤 합니다.

 

이때 상상력은 아이들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도와줍니다. 상상 속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며, 현실에서는 다룰 수 없는 상황조차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감정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능력을 키워갑니다.

 

특히 두려움이나 불안과 같은 감정에 직면했을 때, 아이들은 이를 상상 속에서 강력한 존재로 바꾸어 자신을 보호하려 합니다. 예를 들어, 작은 아이가 상상 속에서 거대한 곰이 되어 두려움을 주는 존재가 되는 것은, 현실에서 자신이 겪는 무력감이나 불안을 다루는 방식일 수 있습니다. 상상력은 아이들에게 힘을 주고, 그들이 경험하는 두려움을 안전한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심리 읽기

 

두려움을 갖게 하는 존재가 되고 싶은 심리

아이들이 자신이 두려움을 느끼는 존재가 되기를 상상하는 심리는, 그들이 스스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강력한 힘을 가지고 싶어하는 욕망을 반영합니다. 이러한 상상은 종종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나 환경에서 비롯됩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은 부모나 권위적인 존재에게 통제받거나, 또래 관계에서 위축될 때, 자신이 더 강력한 존재가 되어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집니다.

 

이런 심리는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1. 보호 본능

아이들은 자신을 위협하는 존재에 맞서 싸울 수 없는 상황에서, 상상 속에서 그와 같은 존재가 되어 자신을 지키려 합니다. 이러한 상상은 아이가 심리적으로 안전함을 느끼도록 돕고, 자신이 겪고 있는 두려움을 상징적으로 이겨내는 방식입니다.

 

2. 통제와 자율성 욕구

때로는 아이들이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없을 때, 자신이 세상을 지배하는 강력한 존재가 되고 싶어합니다. 이는 자신이 느끼는 무력감을 극복하려는 시도입니다. 아이들은 이 상상을 통해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느끼게 됩니다.

 

 

두려움 다루기

 

아이들이 상상 속에서 두려움이 주는 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심리는, 두려움 자체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그 감정을 스스로 다루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상상 속에서 괴물이나 커다란 동물이 되는 것은 자신을 강력하게 느끼도록 도와주며, 실제로는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그 두려움에 대한 통제권을 갖는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상은 현실에서 감정을 건강하게 해소하고,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두려움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어하는 심리는 종종 자신이 그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아이의 심리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상상력은 단순히 현실을 벗어나게 하는 도구가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고 감정을 다스리는 중요한 심리적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마인드 콘트럴을 통해서 자신의 현실을 잠시 벗어나는 훈련은 정신적인 건강에 유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종교나 신앙 안에서 느끼게 되는 초현실의 경험은 특별한 힘을 지니게 됩니다. 상상력이라는 힘은 다만 어린이의 유치함의 무엇에서 벗어나 초현실이라는 드넓은 영역에 대한 호기심과 연결이 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빨간 의자

 

한스가 이야기 내내 빨간 의자를 가지고 다닙니다.

한스가 커다란 곰이 되어 강력한 존재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빨간 의자를 계속 가지고 다닌다는 것은, 그가 여전히 마음 깊숙이 가족과의 따뜻한 공간을 그리워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즉 가족이 모여 앉아 대화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자리일 수 있으며, 안정감과 소속감을 제공하는 공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이들은 상상이 현실을 기반으로 두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심층 독서

 

좋은 질문 3가지 

이 질문은 내용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1. 한스는 왜 커다란 곰이 되고 싶어했을까?

이 질문을 통해 아이들이 한스의 심리적 상태를 이해하고, 자신이 커다란 존재가 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한스가 커다란 곰이 되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지 상상해보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2. 한스가 커다란 곰이 되었어도 빨간 의자를 계속 가지고 다닌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은 빨간 의자가 상징하는 가족과의 따뜻한 유대감을 탐구하는 기회가 됩니다. 아이들에게도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이나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3. 만약 한스가 곰이 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엄마와 더 잘 지낼 수 있었을까?

한스가 커다란 곰이 되었을 때 겪은 변화와 상호작용을 생각해 보며, 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엄마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방법을 상상하게 해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가족과 소통의 중요성을 느끼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독후 활동

이 활동들은 이야기 속 주제와 감정을 깊이 이해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1. 나만의 소중한 물건 그리기 및 발표하기

한스가 커다란 곰이 되어도 빨간 의자를 계속 가지고 다니는 것처럼, 아이들에게도 자신에게 중요한 물건을 떠올려보게 합니다. 아이들이 그 물건을 그림으로 표현한 후, 그것이 왜 소중한지 발표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목표: 아이들이 가족이나 소중한 것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하는 능력을 기릅니다.

 

2. 상상 속 나의 모습 이야기 만들기

한스처럼 자신이 상상 속에서 커다란 곰이나 다른 동물이 된다고 상상해 보게 하고, 그 모습에서 겪을 모험을 짧은 이야기로 만들어보게 합니다. 그 상상 속에서 자신이 어떤 능력을 가지며, 그 능력으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할지 상상해 보게 합니다.

 

목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자신이 가진 힘과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게 하며, 동시에 우정과 협력의 중요성을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활동들은 아이들이 이야기에 몰입하고, 자신만의 창의적인 상상을 펼치면서 이야기의 핵심 메시지를 체득하도록 돕습니다.

 

 

 

해당 도서 교보 문고 링크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734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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