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그림책

<숲 속에서> 즐거운 독서 활동, 독서 놀이

by 글바라기 2024. 9. 1.
반응형

 

<숲 속에서>는 마리 홀 에츠 글, 그림의 그림책입니다. 칼데콧 아너 상 수상한 작품으로 단순한 구성으로 아이 들과 읽기 좋은 책입니다. 책 소개와 칼데콧 아너 상에 대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표지 그림, 동물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걷는 모습

위 사진은 시공주니어 출판사의 책 표지입니다.

 

책 소개: <숲 속에서> by 마리 홀 에츠

 

<숲 속에서>(In the Forest)는 미국의 동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마리 홀 에츠(Marie Hall Ets)가 글과 그림을 맡은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이 작품은 1944년에 출간되었으며, 그해 칼데콧 아너 상(Caldecott Honor)을 수상하였습니다. 마리 홀 에츠는 따뜻한 이야기와 서정적인 그림체로 어린이들에게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능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책을 펼쳐보면 흑백의 연필 혹은 목탄의 느낌으로 그림으로 여러 동물이 나오며 주인공 소년과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색상이 없으면서도 생동감 있고 따스한 느낌이 표현되어 독자들을 꿈속으로, 상상 속으로 인도합니다.

마리 홀 에츠의 그림은 단순하면서도 감각적이며,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동물의 수가 많아짐에 따라 나무의 수가 많아지며 숲의 크기가 커지도록 그려냅니다. 많은 나무와 그 사이에서 노는 많은 동물들의 흥겨운 분위기는 독자들에게 숲 속의 신비로움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그녀는 동물들을 의인화하여, 어린 독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소년과 동물들이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은 그림책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며, 이 장면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어둠을 상징하는 그림은 흑백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위기는 흥겹고 신납니다. 아마도 밤의 어둠이 어린이의 상상을 불러내는 신비로운 시간이 되는 것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낮의 모든 색상이 사라진 창밖 숲 속의 밤은 신비로운 상상을 불러내기에 아주 좋은 공간이 될 것입니다.

 

이야기와 칼데콧 아너 상 소개

이야기

이 책은 한 소년이 숲 속에서 경험하는 모험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야기는 소년이 집을 떠나 숲 속을 탐험하는 과정에서 시작됩니다.

나는 새 나팔을 들고 종이 모자를 쓰고, 숲 속을 산책했습니다.’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사자, 아기 코끼리 두 마리, 커다란 곰 두 마리, 캥거루 가족 등 점점 그 수가 늘어납니다. 그때마다 소년에게 말합니다. “기다려. 같이 가!” 그 뒤로도 많은 숲 속 동물들이 행진에 합류합니다. 소년은 숲 속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수건 돌리기 놀이, 남대문놀이, 숨바꼭질하면서 놉니다. 술래가 된 내가 찾는다!” 소리 지르고 나니 동물들은 하나도 없고 아빠가 나를 찾고 있었습니다. 아빠는 소년에게 친구들은 숲 속에서 너를 기다릴 테니 오늘은 그만 집으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아이는 아빠의 목마를 타고 돌아오며 소리칩니다.

안녕! 멀리 가지 마! 다시 산책하러 와서 너희들을 찾을게!”

칼데콧 아너 상

칼데콧 메달(Caldecott Medal)은 미국도서관협회(American Library Association, ALA)가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 가장 뛰어난 그림책에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입니다. 이 상은 1938년에 제정되었으며, 이름은 영국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랜돌프 칼데콧(Randolph Caldecott)에서 따왔습니다. 그림책의 시각적 표현과 스토리텔링의 질을 평가하여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칼데콧 메달을 수상한 작품 외에도 뛰어난 작품들에게는 칼데콧 아너 상(Caldecott Honor)이 주어집니다.

칼데콧 아너 상은 메달 수상작에 비해 약간 덜 주목받을 수 있지만, 여전히 매우 중요한 상입니다.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한 작품들은 그 해에 출간된 그림책 중에서도 탁월한 예술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 간주됩니다. <숲 속에서>가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한 것은 이 책이 그만큼 예술적 가치와 독창성을 갖춘 작품임을 의미합니다.

 

교훈과 감상

 

<숲 속에서>는 여러 가지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첫째로, 이 책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강조합니다. 소년이 숲 속에서 동물들과 어울리는 장면은 자연이 주는 평화와 기쁨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자연과 함께할 때 우리는 더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자연을 두려워하거나 멀리할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기쁨을 찾고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둘째로, 이 책은 집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모험과 탐험의 재미는 중요하지만, 결국 소년은 아빠의 목마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며 안정을 찾습니다. 이는 모든 아이들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감정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아빠가 주는 따뜻함과 안정감을 다시금 상기시켜 줍니다.. 소년이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은 이야기의 아름다운 마무리로, 독자들에게 집의 중요성과 아빠의 사랑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감정은 따뜻함과 평화로움이었습니다. 마리 홀 에츠의 글과 그림은 마치 꿈속의 한 장면처럼 부드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숲 속에서 소년이 동물들과 함께 춤추는 장면은 마치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듯한 느낌을 주며, 그 순간의 기쁨과 자유로움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또한 이야기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던 점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가 주는 안정감은 자녀에게 평생 포근한 쉼터 하나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숲 속에서>는 단순한 이야기와 그림으로 어린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작품입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배우고, 집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마리 홀 에츠의 작품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기며, 따뜻한 마음으로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놀이하기-숲 속에 가면

 

책을 읽고 시장에 가면놀이를 해보세요.

나는 새 나팔을 들고 종이 모자를 쓰고 산책을 가려고 길을 나섰습니다. ”

"숲 속에 가면 사자도 있고",  “숲 속에 가면 사자도 있고, 코끼리도 있고식으로 등장했던 동물들을 이어가는 놀이입니다. 이 놀이를 통해 책에 나온 동물을 기억하는 훈련과 언어 훈련, 연상 훈련을 할 수 있어서 두뇌 활동을 좋아지게 할 수 있습니다. 친구 혹은 가족이 함께 하는 놀이를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더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반응형